겨울철 안전한 등산을 위한 겨울산행 복장과 겨울등산에 필요한 용품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산행은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 그리고 차가운 바닥과 눈이 쌓인 등산로를 걸어야 합니다.
춥다면 가까운 건물이나 차로 이동할 수 있고 피곤하면 커피샵에 들어가 따뜻한 차로 달래 수 있는 환경과는 다르게, 산행은 올라간 만큼 다시 내려와야 하는 운동으로 온전히 자연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산행은 자신의 가방에 준비되어 있는 품목이 전부인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또한 등산은 자신과의 싸움이고 오르막과 내리막의 긴 이동이기 때문에 가방이 무거우면 체력소모가 크고 너무 가벼우면 준비물이 빠져 불편함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산행의 안전을 위해 주요 기능과 방한기능을 갖춘 복장과 장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합리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한 등산의 첫번째 할 일입니다.
장비는 가볍고 기능성일수록 비용이 커지고, 부피가 크고 무거울수록 가격의 부담은 적습니다.
하지만 가방의 무게와 직결되므로 합리적인 투자로 중복투자가 되지 않도록하는게 좋습니다
- 겨울산행 복장
1. 3단계 레이어링시스템 구성 ( 기능에 맞게 옷을 겹쳐 입는 체계 )
베이스레이어(속옷)
속건성기능 - 피부의 땀을 흡수하고 빨리 배출하는 기능성 속옷으로 얇은 내의(속옷)를 말합니다.
미드레이어(보온 옷)
보온효과와 통기성 기능 - 체온을 유지하고 활동성이 높은 기능성 의류를 말합니다.
폴리에스터 소재(플리스 기능의 보온용 짚티) 또는 울 셔츠 등
아웃 레이어(겉옷)
비. 바람. 눈 등을 방어하는 기능 - 환경과 기상변화에 대처하는 기능성 의류로 방수와 방풍 그리고 투습 기능을 갖춘 의류를 말합니다.
- 소프트쉘 - 윈드스토퍼, 파워실드
- 하드쉘 -고어텍스, 방수 방풍 재킷, 우모복
2. 특히 겨울철 산행 복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몸에 땀이 차지 않도록 관리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입고 벗고를 통해 조절해야 합니다.
레이어링 시스템은 복잡한 구조가 아닙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속옷과 활동복 그리고 외투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등산복도 일상이 아닌 특수한 환경으로 이동해 있고 그 환경에 맞는 기능성을 갖춘 옷을 3단계로 겹쳐 입되 기상과 본인의 체온에 따라서 입고 벗고를 하는 것 뿐입니다.
레이어링시스템은 꼭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다 필요하며 다만 계절에 맞는 의류가 출시되어 있을 뿐입니다.
3. 등산의류는 면소재는 피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면소재는 땀을 적정용량 흡수는 하지만 배출이 어렵습니다.
강한바람과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환경에서 땀이 나고 배출이 되지 않으면 환경상 몸의 체온이 떨어지고 저체온으로 위험에 노출됩니다.
바로 이 위험 때문에 기능성 등산 의류을 입게 되며 무게와 활동의 편리성도 함께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등산복은
나이론, 폴리에스테르, 플리스, 천연 울 소재, 깃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보온에서는 상체가 매우 중요하다.
레이어링시스템을 갖췄다면, 추위에 직접 노출이 되어 있는 목과 얼굴 그리고 머리와 손을 보호해야 합니다.
산에서 겨울 영하의 기온과 칼바람을 경험해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차갑다고 느끼기도 전에 노출된 부위가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매우 위험한 순간들이 이어집니다.
- 모자, 바라클라바, 브이넥, 장갑(손가락장갑(필수), 벙어리장갑(비상) ) 등 모두 겨울용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등산바지는 많이 겹쳐 입지는 않는게 좋습니다.
겨울용 등산바지에 추위를 많이 탄다면 얇은 속건성 내의 정도로만 입습니다.
- 양말은 역시 동계용으로 폴리스와 나이론 혼용 제품 또는 울 소재 혼용 제품 중에서 선택하면 좋습니다.
- 겨울산행 장비
1. 등산스틱은 안전과 관절 보호를 위해서 늘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이 쌓인 산길은 체력 소모가 많고 아이젠을 차도 미끌려서 중심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등산 스틱은 활용도가 높으며 러셀이나 눈의 깊이 등 반드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2. 아이젠
겨울산행은 아이젠이 없으면 매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눈길과 얼음으로 걷는 것 자체가 매 순간 위험하며 체력소모와 산행시간이 길어져서 매우 힘들고 위험했던 산행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아이젠의 형태도 다양합니다.
체인형이 편합니다.
3. 보온물통
겨울산행에서 몸이 떨리거나 추위를 느낄 때 따뜻한 물 한잔은 가장 빠르게 떨림을 멈추게 합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 컵라면 또는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다면 행복합니다. 있으면 좋은 품목입니다.
(너무 무겁거나 보온력이 떨어지면 안 되니 등산 전문 제품으로 준비)
4. 헤드랜턴
등산은 체력과 산행환경이 늘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계절 휴대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특히 겨울산은 일찍 어두워지고 환경에 따라서 늦어질 수 있어서 반드시 휴대해야 하는 품목 중에 하나입니다.
간혹 어두운 산행에서 쩔쩔매는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늦어진 하산길에서 랜턴이 없거나 휴대폰을 대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휴대폰을 랜턴 대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산은 오르고 내리고 잡고 끌고 하는 연속된 과정이며 휴대폰 라이트는 어둠 속에 묻힐 뿐만 아니라 배터리 소모도 가져옵니다.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5. 스패치
눈이 내리거나 쌓여있는 눈길을 걷다 보면 발목 부위로 눈이 들어와서 젖거나 차가운 바람이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준비해 둡니다.
6. 휴대용 미니 돗자리
겨울 설산은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눈 위에 앉으면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젖게 됩니다.
식사 또는 휴식 시 미니 의자 또는 휴대용 방석(돗자리)이 있으면 좋습니다.
7. 배낭
겨울산행은 준비 품목이 많습니다.
리터가 적은 배낭은 불편하거나 필요 품목을 담을 수 없습니다.
35~40리터 정도는 준비합니다.
특히 눈길에 미끄러워 뒤로 넘어지거나 할 때에도 등산용 전문 배낭은 충격 완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준비합니다.
8. 보조배터리
기온이 낮은 산에서는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리는 경우가 있어 보조배터리를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9. 핫팩
겨울산행은 생각보다 손이나 얼굴이 시릴 때가 있어 비상용으로 준비하면 좋고 배터리 방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10. 행동식과 사탕 또는 젤 (사계절 산행 시 필요)
특히 겨울산행은 바람과 추위 그리고 산행시간과 체력 등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섭취합니다. 이동하며 먹을수 있는 행동 식이 필요합니다.
산행중에는 기상상황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여건이 맞지 않아서 식사 시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이동하면서 보충할 수 있는 행동식이 없으면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식사를 해도 회복이 더디게 됩니다.
간편하게 이동하며 섭취할 수 있는 행동식이 필요하며 저체온증은 의류뿐만이 아니라 체력이 바닥나도 올 수 있음을 기억해서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기타 준비물은 자신의 산행 스타일과 체력 등을 고려해서 준비하되 너무 많은 준비물은 고스란히 배낭의 무게로 다가오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행 경험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맞는 브렌드의 제품들과 준비물을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기까지는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자신의 산행 스타일이 잡힐 때까지는 기본품목은 갖추어 등산하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산행은 장거리 산행보다는 체력에 맞게 가능한 단거리 코스로 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산행은 경험이 매우 중요하며 사계절 다양한 코스로 경험을 해보시기 권장합니다.
특히 설산은 초행길은 위험할 수 있으니 국립공원과 다녀본 산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고 집에서 가까운 산부터 올라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등산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산행입니다.
건강을 위해 찾은 산행에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여러 부분들을 신경 써 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겨울산행 준비물로 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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